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출마가 예상되는 종하스님과 법장스님이 1월 13일 선거본부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종하스님은 총무원 인근 종단협 회의실에 선거본부를 차리고 선대위원장 종훈스님(전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을 상주케 하면서 선거활동 업무를 개시했다.
법장스님도 종단협 맞은 편 한일불교교류협회 사무실에 선거본부를 마련하고 선대위 인선작업에 들어가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두 스님의 선거본부가 종단협에 마련된 것은 양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이미 보름여 전부터 종단협에 선거본부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종단협은 조계종 총무원장이 종단협의 당연직 의장이고, 선거 사무실이 공개될 경우 혼탁선거를 방지하는 데도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사무실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