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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귀신사 대적광전 전면 해체 보수
17세기 대표적 불전(佛殿) 가운데 하나인 전북 김제 귀신사 대적광전(보물 826호)이 빠르면 3~4월부터 전면 해체 보수에 들어간다.

귀신사 대적광전(보물 826호)
문화재청은 1월 14일 “외부에 노출돼 있는 부재와 일부 기둥이 부식돼 있고 건물 뒤쪽 기둥이 전체적으로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전면 해체해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3~4월경 해체에 들어가며 17억 원의 예산에 보수 기간은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신사 대적광전은 지난 99년과 92년, 83년에도 일부 부식된 기둥을 교체하고 지붕을 보수한 적은 있으나 전면 해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세기에 다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귀신사 대적광전은 전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장식(공포)이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의 건물. 옆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정면 5칸 중 가운데 어간만 출입이 가능한 2곽의 빗살문을 단 것이 특색이다.

한편 지난 해 해체 보수에 들어갔던 사찰 목조건축물 4동 가운데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15호)은 7~8월경 공사가 끝나 예전의 고색창연한 자태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경남 산청 율곡사 대웅전(보물 374호)과 전남 영광 불갑사 대웅전(보물 830호)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3대 불전 중 하나인 법주사 대웅전(보물 915호)은 규모가 커 내년에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
권형진 기자 | jinny@buddhapia.com
2003-01-17 오후 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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