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나 불교법인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놀이방 등 보육시설에 대한 서비스 평가가 내년부터 실시돼, 그 결과가 일반에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1월 14일 “최근 보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를 도입하겠다”며 그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는 각 보육시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일정한 기준에 도달한 시설에 공적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 이를 실시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는 민간 기관을 선정, 평가인증전담기구(가칭 보육시설 평가인증단)를 2004년부터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불교계 보육단체 관계자들은 “복지관 등 대규모 복지시설과 달리, 보육시설 대부분은 규모가 영세하고 운영방법이 서로 다르다”며 “보육 현장을 제대로 반영하는 합리적 기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