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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육과정 도입으로 교육환경이 변하고 있는 요즘, 김 단장은 교법사단이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우선 새로운 교육과정 도입으로 창의적 재량활동 과목이 생김에 따라 전통문화, 심성교육, 문화유산교육 등을 중심으로 불교와 연관된 보조교재 개발이 시급하다. 청소년들에게 불교를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불교를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게 만들어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단장은 빠른 시일내에 보조교재 개발 실무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 불교의 근본 교리 등을 청소년들에 맞게 현대적 언어로 해석해 청소년들에게 불교를 쉽게 알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1881년 명성여중 교법사로 부임하면서 20년 넘게 청소년 교화활동을 해온 김형중 단장은 시민운동에 관심이 많다. 1992년부터 경불련,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등 불교 시민단체를 창립하는데 기여했고, 현재 파라미타 청소년문화연구 소장을 맡으며 청소년 교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래서인지 김 단장은 교법사단이 파라미타와의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매진해야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래야만 효과적인 청소년 포교가 이루어질수 있다고 김단장은 생각한다.
김단장은 취임과 함께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교법사단지를 만드는 것이 바로 그것. 그동안 교법사단의 역사정립도 되어 있지 않고 그 활동도 문서로 남아있지 않아 교법사단지를 통해 교법사들의 활동과 교법사단의 역사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중국 연변대학에서 <휴정의 선시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단장은 그동안 <한글세대를 위한 한자공부>, <불교와 환경> 등 다수의 저서를 냈으며 9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교육청 종교교과 인정도서 심의위원으로 위촉되어 불교교과서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제7차교육과정의 각종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관련 내용의 오류와 왜곡 등의 문제점을 연구해 종교편향 해소에 일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