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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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연대 '정대스님 사퇴 환영' 논평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사퇴에 대해 참여불교재가연대가 1월 15일 사퇴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참여불교재가연대 논평 전문.

서정대 총무원장스님의 사퇴를 환영하며


1. 본 연대는 먼저 2003년 1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무원장직 사퇴를 밝힌 데 대하여, 종헌·종법 준수와 교단의 안정을 위해 지극히 상식적이고 다행스러운 판단으로서 거듭 환영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서정대 총무원장스님의 재임기간에 98∼99년의 내홍을 안정시키고 교단운영의 물질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한 점에 대해서도 깊이 평가하고자 합니다.

2. 본 연대는 서정대스님이 겸직이 금지되어 있는 총무원장직과 동국대학교 이사장직을 비록 한시적이지만 이런 저런 명분으로 겸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매우 우려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만일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이는 94년 종단개혁의 최소한의 정신과 중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겸직금지와 종권의 분산이라는 대들보를 무너뜨리는 것이 되고, 이로 인해 종단 내에서 낯붉힐 일이 빚어질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3. 본 연대는 서정대스님이 총무원장 재직 시에 '교단의 자정'과 관련하여 4건의 비중 있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 중 '부적격 총무원 기획실장의 퇴진' 문제는 사필귀정으로 처리되었으나, '범어사 국고보조금 편취·사기사건의 엄정한 처리', '교단 고위 공직자의 고급유흥장 출입 논란', '특정 교구본사 주지 선출을 둘러싼 자격문제' 등에 대해서는 촌보의 진전도 없었으며, 오히려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불자의 상식으로는 매우 당혹스러운 발언으로 응대하여 왔다는 점도 상기하고 기억해 두고자 합니다.

4. 사실상 한국불교의 전부임을 자임하고 있는 조계종단은 이제 총무원장 선거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본 연대는 지난 2002년도에 전국적으로 실시된 교구본사주지선거와 중앙종회의원 선거 시 일부 지역에서 금전을 뿌리고, 종단 직책을 미리 파는(입도선매) 등 비불교적일 뿐만 아니라 반사회적이기도 한 부정부패 행위가 근절되지 않았다고 하는 여론을 접한 바 있습니다. 이에 본 연대는 선거의 실시에 앞서서 '완전한 선거공영제', '종책선거', '선거 부정부패 행위의 엄정한 통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의 개혁조치들이 중앙종회에서 토의되고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2003. 1. 15.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2003-01-16 오후 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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