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전문 판매매장 아름다운가게(공동대표 박성준 손숙)가 1월 18일 서울 성북동에 2호점 삼선교점을 연다.
1호점(인사동) 개점 3개월 만에 문을 여는 삼선교점은 35평 규모로 시민들이 기증한 의류, 그릇, 소형 가전제품 등과 잼, 친환경 비누 등 환경상품 5천여 점이 판매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자기세트 등 유명인사 애장품전
아름다운가게는 18일부터 1주일간 개관을 기념해 노무현 권양숙 대통령 당선자 부부의 자기 세트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기증 물품들로〈각양각색 이야기展>을 연다. 이 행사에서는 도법 스님(실상사 주지)과 수경 스님(불교환경연대 대표)이 기증한 다기세트와 율무 염주, 수공예 나무 촛대를 비롯해 불자 골퍼 김미현 선수의 골프채, 축구선수 홍명보 사인볼 등도 판매된다.
이 밖에 영국식 의자장식과 60년대 샘소나이트 가방, 손바닥만한 초기 맥킨토시 마우스, 80년된 영국산 칼 가는 기계 등 이색 상품들도 전시된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성북구 주민들이 물품을 기증하고 손질, 판매하는 등 지역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가게로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18일 문을 연 아름다운가게는 그동안 3천4백여 명의 물품 기증자와 2백여 명의 자원 활동가를 비롯해 4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