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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사퇴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이 1월 15일 오전 10시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무원장직을 사퇴했다.

정대스님은 기자회견에서 "동안거 결재기간이고 설명절을 얼마 두지 않은 시기에 그만두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간 종단 운영에 여러모로 협조해 준 종도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대스님은 당초 오는 24일부로 총무원장직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동국학원 이사장으로 선출된만큼 총무원장과 이사장을 겸임할 수 없다는 종헌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자리는 내놓겠다는 뜻을 밝혀 왔던 정대스님은 24일 총무원장직을 내놓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날짜를 앞당겨 원장직을 내놓은 배경에는 중앙종회내 일부 스님들이 23일부터 5일간의 임시중앙종회 소집을 요구 하는 등 정대스님의 원장직 사퇴에 대한 압력을 가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정대스님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당초 설 명절도 지나고 동안거 해제도 된 이후인 24일쯤 물러날 생각이었는데 일부 종회의원스님들의 의견이 다른 것 같아 오늘 사퇴를 하게됐다"고 피력했다.

정대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총무원을 떠나며'란 문건을 배포했다. 이에 앞서 정대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 기념관 공사와, 중앙승가대 문제 해결, 종단의 행정적 안정 등 그간 많은 일을 해 왔음을 회고 했다.

정대스님의 사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은 15일 종무회의에서 종헌종법에 따라 총무부장 선용스님이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종단행정을 총괄하기로 결의했다. 15일 기자회견에는 교육원장 무비스님, 재무부장 범여,호법부장 진욱, 사회부장 양산, 기획실장 도현, 중앙종회의원 영담, 조계사 주지 지홍, 동국학원 이사 영배 스님 등이 배석했다.

정대스님의 사퇴로 조계종은 총무원장 유고시 30일 이내에 후임 원장을 선출한다는 조항에 따라 2월 14일경 선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명)도 조만간 회의를 소집 선거 일정과 절차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임연태 기자 | ytlim@buddhapia.com |
2003-01-15 오전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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