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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스님 칠순 기념 노래 시집 발간
전 조계총 총무원장 고산스님이 칠순을 맞아 노래 시집 마음이 곧 부처다<들녁. 12,000>을 출간했다.

1월 11일 쌍계사에서 출판 기념 봉정법회와 함께 칠순 기념 법회를 가진 고산스님은 이날 "모든 것이 한바탕 거짓 놀음이므로 원래 생일이라 할 것도 없으니 생일이라고 법회에 참석한 이 놈만을 참구하면 거짓이 거짓이 아닌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법문했다. 또한 스님은 책 출판에 대해서도 "세수 칠십세를 맞아 생각나는 대로 후학들을 위해서 일체만사가 마음의 소작이며 마음이 곧 부처임을 읊어 시집을 만드니 일독후 수행정진함에 소분이나마 참고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책머리에 적고 있다.

'나의 출가' '병' '이 무엇인고' 모두 놓아버리다' '얻을 바 없음' '깨달음의 노래' '열반의 노래' 등 116편의 노래시와 부록으로 관음찬 이십송, 지장찬 이십송, 화엄산림 입재와 회향송 등의 내용을 싣고 있다.

고산스님은 책머리에 "어허! 구구한 쓸데없는 넋두리를 너무 많이 하였구나"라고 스스로 평하고 있지만 스님의 절절한 한평생 수행의 여정과 열매가 한편 한편의 노래시에 담겨 대중들의 마음을 달래는 노래가 된다.

마음이 곧 부처다

이 마음이 부처로다
어데인들 부처없나
부처 아님 없으리라
백억화신 마음 부처
초목 총림 모두 다 부처로다

내 마음이 부처로다
마음 밖에 부처없다
만상 모두 부처이기에
부처가 따로 없네

중략

눈이 없어 보지 못하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없어 듣지 못하나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네

입으로도 말 못하고
글로써도 쓸 수 없네
도대체 무엇인고?
스스로 알 바로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01-14 오전 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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