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복제연구문제에 대해 선별적 허용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또 불교계에서도 이와 관련한 교리적 연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김성호 복지부 장관은 1월 9일 보건복지상임위원회에서 “난치병 등 치료용 체세포 배아복제연구에 대해서는 연구를 허용할 방침”이라며 “내달 중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체세포 복제에 대한 연구에 반대해왔던 기존 입장을 바꿔 배아복제 연구에 대한 명시적 금지에 반대해왔던 과학계의 의견을 상당부분 수렴한 것으로,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던 생명윤리법안 제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당수 스님들과 불교학자들은 인간복제 및 배아복제 문제에 대한 교리적 연구와 함께 이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판단근거를 불자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