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 문화 > 문화
티베트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전시
‘지금강불’이 봉안돼 있는 티베트박물관의 불교미술실 내부전경.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티베트 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20여년간 세계 곳곳의 민속품을 수집해 온 신영수 관장이 지난해 가정집을 개조해 박물관을 열었다. 1년밖엔 안됐지만 입소문을 통해 하루 평균 1백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문화매니아들 사이에선 이제 제법 유명 명소가 됐다.

티베트인들의 불교미술뿐 아니라 일상생활품 까지도 체험할 수 있는 티베트박물관은 1ㆍ2층 합해 총 60평 규모다. 불교미술관, 생활용품관, 복식관 등 크게 세 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현재 박물관에는 천장(天葬ㆍ조장과 유사한 티베트의 전통장례) 사진과 인골(人骨) 공양 그릇에서부터 라마승의 법복과 각종 불상에 이르기까지 13~20세기의 유물 6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신 관장이 총 유물 1천2백여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박물관이 비좁아 나머지는 집에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2008년에 집근처인 경기도 포천에 3천평 규모의 박물관을 새로 신축할 계획이다.

독실한 불자인 신영수 관장은 “92년 네팔친구와 함께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라다크를 지나게 됐는데 우리탱화에 영향을 준 탕카와 복식의 화려한 색감에 매료돼 티베트 유물에 빠지게 됐다”며 “특히 딱딱한 콘크리트벽에 둘러싸여 사는 도시인들에게 하늘 가까운 곳에서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실천해 가는 티베트인들의 신앙생활과 문화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02)735-8149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3-01-10 오후 5:29: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