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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들의 불교미술뿐 아니라 일상생활품 까지도 체험할 수 있는 티베트박물관은 1ㆍ2층 합해 총 60평 규모다. 불교미술관, 생활용품관, 복식관 등 크게 세 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현재 박물관에는 천장(天葬ㆍ조장과 유사한 티베트의 전통장례) 사진과 인골(人骨) 공양 그릇에서부터 라마승의 법복과 각종 불상에 이르기까지 13~20세기의 유물 6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신 관장이 총 유물 1천2백여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박물관이 비좁아 나머지는 집에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2008년에 집근처인 경기도 포천에 3천평 규모의 박물관을 새로 신축할 계획이다.
독실한 불자인 신영수 관장은 “92년 네팔친구와 함께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라다크를 지나게 됐는데 우리탱화에 영향을 준 탕카와 복식의 화려한 색감에 매료돼 티베트 유물에 빠지게 됐다”며 “특히 딱딱한 콘크리트벽에 둘러싸여 사는 도시인들에게 하늘 가까운 곳에서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실천해 가는 티베트인들의 신앙생활과 문화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02)735-8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