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제15대 총장에 국문과 홍기삼 교수가 선임됐다.

동국학원 이사회(이사장 정대)는 1월 9일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 제189회 이사회를 열고 홍기삼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에는 13명의 이사 중 권노갑씨를 제외한 12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홍기삼 교수, 조희영 교수, 정병조 교수, 현각스님, 보광스님 등이 후보로 올라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홍기삼 교수가 7표를 얻어 선임이 확정됐다. 조희영 교수는 4표 현각스님은 1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삼 교수는 지난해 10월 20일 동국대 교수회의의 총장 후보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사회에 추천됐었다.

홍기삼 교수는 1940년 12월 20일 충북 청주에서 출생 했으며 1966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69년 예술세계 편집장, 70-74년 경기대 강사, 71-72년 문학사상 편집장, 72-75년 문예진흥원진흥부장, 74-76년 외국어대 강사 등을 거쳐 76년부터 현재까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교환교수, 86년 -88년 동국대 기획실장등을 지냈으며 91년 한국불교문학사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평론집 <상황문학론> 외 <홍기삼에세이집> <문학사의 기술과 이해> <북한의 문예이론> <해금문학론>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