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천태종 일붕선교종…특전 부여
태고종, 천태종 등 주요 종단들이 종립 불교대학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돌입했다.
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학장 정태혁)은 불교학과 50명, 범패과 30명, 불교미술과 30명 등 2년제 대학과정 3개과와 불교학과 통신생 50명 등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정규대학 졸업자와 불교교양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불교학과 2학년 편입생도 모집한다. 동방불교대 교학처, 총무원,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에서 원서 교부와 접수를 받으며, 마감은 2월 17일까지다. 전형은 필기시험과 면접, 실기시험(불교미술과) 등으로 2월 22~23일 동방불교대학 강의실과 실기실에서 치뤄진다.
천태종립 금강불교대학(학장 이재창)도 200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1년 과정의 불교학과 초·중급과정 240명과 교법사 과정 100명 등이며, 불교학과 초·중등과정을 거쳐 교법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원서는 2월 7일까지 서울과 부산 금강불교대 교무과에서 접수한다. 수업료는 종단에서 지원하며, 수료후 교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대한불교 일붕선교종이 운영하는 일붕승가대학(학장 동명)도 제1기 불교학과 통신반 과정의 신입생 모집을 공고했다. 스님 뿐만 아니라 신도회 간부, 법사 지망자, 출가 희망자 등 사부대중에게 열린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붕승가대학은 2년과정으로 불교교리, 발심자경문, 치문, 불교의식 등의 교과로 이뤄져 있다. 졸업자는 일붕선교종 사찰 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접수는 2월말까지다.
동방불교대 교학처장 법현스님은 “일반 교양대학과 달리 종립 불교교양대학은 종단에서 여러 가지 특전을 부여하는 만큼 스님과 불자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