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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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사랑 나누기
최고의 권위와 솜씨를 자랑하는 요리사들이 손꼽는 최상의 재료는 사랑이다. 제 아무리 근사한 음식이라도 사랑이 담기지 않고서는 제 맛을 내지 못한다. 사랑은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공기와 같은 존재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그런, 소중한 무엇이다. <영혼의 식탁 1·2>은 사랑을 나누어 기쁨을 만들고, 절망을 바꾸어 용기를 전하고, 시련을 이기어 행복을 키우며, 꿈과 희망을 이루게 하는 가장 훌륭한 식탁이 바로 사랑임을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이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어요?”
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을 고르며 자신들의 아빠에게 묻는다. 여자아이는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지 살 수 있다. 여자아이는 예쁜 바비 인형을 골랐다. 그러나 남자아이는 그렇지 못하다. 포켓몬 게임기를 사고 싶지만, 남자아이가 게임기를 골라 아빠를 쳐다볼 때마다, 아이의 아빠는 고개를 내저었다. 풀이 죽은 남자아이는 게임기를 포기하고 스티커 책자를 골라 계산대로 향했다. 이를 지켜보던 여자아이가 바비 인형을 다시 진열대에 가져다 놓고, 포켓몬 게임기를 들고 와 계산을 치른 뒤 점원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속삭였다. 뒤이어 남자아이가 스티커 책자를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바로 그때, “축하합니다. 오늘의 백번째 손님이군요.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점원이 남자아이에게 포켓몬 게임기를 내밀었다. 남자아이는 못 믿겠다는 듯이 빤히 쳐다보면서, 꼭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모든 상황이 전개되는 동안 여자아이는 아빠와 출입구 근처에 서 있었다. 여자아이의 아빠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고 묻자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걸 사기를 바란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이 책에 나오는 ‘행복을 만드는 아이’의 주요내용이다. 어린아이지만 여자아이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자신의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여자아이는 남자아이가 바라던 것을 선물로 주고, 행복을 샀다. 자신이 가진 돈보다도 더 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자기 것만 챙기고, 그것도 모자라 남의 것 까지 넘보는 오늘 우리들의 찌든 마음을 정화시켜 주고, 잠시 쉬어가게 하는 감동적인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행복한 한해를 꾸려나가길 계획한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영혼의 식탁1·2
잭 캔필드 외 지음,
휴머니스트, 각권 9천원
이은자 기자 | ejlee@buddhapia.com
2003-01-03 오전 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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