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환경위원회와 사찰생태연구소 등 불교계에서 통영시가 강행하고 있는 미륵산 케이블카 건설사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내어 “통영시가 한려수도 조망대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륵산케이블카 건설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우려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토지수용과 주민투표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륵산 케이블카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개발과 경제적 타당성 미흡으로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어 환경부가 삭도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케이블카 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중에 있는 상황에서 미륵산 파괴와 사찰수행환경 파괴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공사강행과 토지수용을 추진하는 것은 불교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통영시는 국비지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주민투표 실시 이전에 미륵산 케이블카와 관련한 모든 우려사항에 대한 정확한 정보공개와 함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