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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평화와 화해위한 종교간 대화 참석한 수닐 위제스리와든 교수
“다른 사람이 깨닫도록 돕지 못한다면 나 자신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내가 깨닫지 못한다면 남들도 깨달을 수 없습니다.”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아ㆍ태 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종교간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던 스리랑카 콜롬보 대학의 수닐 위제스리와든(Wijesriwadene) 교수. 수닐 교수는 교수직보다 수 십 만명의 사람들이 평화 정착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교육하고 조직하는 스리랑카 사르보다야의 평화명상 프로그램 자문 역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혼자서 명상하는 것 보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하면 상호 상승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회갈등을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죠.”

교육 3시간 중 명상 1시간 이론 교육 2시간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은 스리랑카 정신적 지도자들이 사회 변화를 위한 방편의 차원에서 고안되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한 다음 여러 사람이 모여 명상으로 우주 만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생기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200만명이 명상프로그램에 동참한다면 스리랑카에 국가적 평화가 올 것입니다.” 수닐 교수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INEB 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 운동은 1958년 아리야라트네 박사에 의해 시작됐다. 이 운동은 불교의 이상을 구체화하고 개인과 사회 이중의 해방과정을 쉽게 이룩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구조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남동우 기자
dwnam@buddhapia.com
200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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