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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승가회 새 의장에 추대된 성관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새 의장에 수원포교당 주지 성관 스님이 추대됐다.

실천승가회는 12월 9일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새 의장에 성관 스님, 집행위원장에 일문 스님(파주 보광사 주지), 재정분과위원장에 토진 스님(남양주 성관사 주지), 사무처장에 종호 스님(파주 보광사)을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임시총회에 이어 열린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이ㆍ취임식 및 2002년 송년회’에서 전 의장 청화스님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승가회 10년 동안 가장 괄목할만한 것은 94년 종단개혁이었다”고 말하고 “승가회가 종단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하는 신선한 물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임사를 밝혔다.

“여러 가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의장직을 맡겨준 분들께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새 의장으로 추대된 성관 스님(수원포교당 주지)은 취임의 기쁨보다는 조계종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중요한 소임에 맡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의 변을 시작했다.

“승단이 오늘날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94년 개혁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물보다는 공이 많은 개혁이라고 자부합니다만 이 개혁도 세월이 지나면서 무력화되고 쇠퇴되었습니다.”

성관 스님은 이 숙제를 풀기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고민 끝에 승가회 존재 가치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재야 승가단체가 바로 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그렇게 해야 재야와 제도권이 조화를 이뤄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네 가지 정도의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말했다.

“첫째, 많은 지식인과 재야학자, 불자들을 모아서 대사회적으로 부처님 사상에 근거한 학술모임을 주도할 것입니다. 둘째, ‘세계는 일화’라는 사상에 근거해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세계구호사업에 나설 것입니다. 셋째, 미래의 동량을 길러내는 장학사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넷째, 인터넷을 활용하여 우리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언론사업을 할 것입이다.”

21C 지식정보기반의 시대에 승단에 지성인 승려와 재가불자가 중심에 서야 한다는 스님은 “매사에 고민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끝을 맺었다.

남동우 기자
dwnam@buddhapia.com
200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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