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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주례를 서본 경험은 없지만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한 애제자인 신랑이 현재 불교계 언론사에 근무하고 있고 신부도 불교 복지관 부설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어 젊은 불자부부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싶었다”며 주례 승낙 배경을 밝혔다.
혜원스님은 처음 주례요청을 받고 상당히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신도들이 여러 번 주례요청을 해왔으나 거절했었고, 아직까지 수행과 덕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례 승낙은 신랑인 본지 김두식 기자가 여러번 스님을 찾아가 간곡히 부탁해 이뤄지게 됐다. 결혼식은 12월 8일 동국대 상록원 3층에서 열리며 신부는 연꽃어린이집 교사 김기연양.
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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