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와 수행이 결부된 승가학을 정립시키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11월 26일 승가학원 이사장 정대스님(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중앙승가대 초대 대학원장 임명장을 받은 홍선스님(포교사회학과 교수).

스님은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종단에 필요한 인재가 배출되는 승가대학원으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대학원의 임무와 사명은 스님을 키우는 중앙승가대학의 학문적 기초인 승가학을 확립시켜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대학원 설립 첫해인 만큼 무엇보다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이사장 정대스님이 좋은 뜻으로 세운 대학원 설립 원력이 빛을 바라지 않도록 지계와 수행에 기반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대학원에 입학하는 스님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선스님은 1953년 지효스님을 은사로 범어사로 출가하여 65년 경남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일본 경도 화원대 불교학과, 72년 일본 교토(京都) 북교(佛敎)대 대학원 석사, 75년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스님은 75-80년 일본 인도학·불교학회 평의원 77-80년 일본 교토 북교대 불교문화연구소 연구원 강사 80-91년 미국 시카고 불타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87년 미국 시카고 KAES대 교수, 중앙승가대 교수, 중앙승가대 불교사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선과 염불의 사이' 가 있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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