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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13대 통리원장으로 선출된 법공 종사
“엄청난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종단은 이에 걸맞는 발전을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승단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명실공히 밀교종단으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10월 23일 서울 강남 총본산 총지사에서 제13대 총지종 통리원장으로 선출된 법공 종사(60.부산 성화사 주교)는 종단 발전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승단 전체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한 만큼 무엇보다도 모든 종책은 철저한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 수립할 생각입니다. 지난 95년 통리원장 재직시 구상했던 종단 차원의 청소년 포교 강화, 법장원 중앙교육원 활성화 등의 교육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혜암 전 통리원장의 잔여 임기 1년 2개월을 맡게 된 신임 법공 통리원장은 전 집행부가 추진했던 종합복지센터 건립, 인터넷.영상 포교, 총지종 용어사전 및 불교총전, 종조법설집 간행, 밀교경전 복원 및 역경 등의 종책사업도 선후완급을 조정, 승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공 통리원장은 종단수익 사업 전개, 양로원 건립 등의 노인복지시설을 운영, 복지 종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임 법공 통리원장의 취임식은 총지사에서 이달 말 봉행될 예정이다.

김철우 기자
wwkim@buddhapia.com
200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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