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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봉스님 단청문양 디지털화하는 정명희 사장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전통문양을 집안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문양을 현대화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단청장인 만봉스님의 단청문양을 디지털화하는 (주)엔알케이 정명희 사장은 유학시절 개인적 경험과 귀국한 뒤 줄곳 신촌 봉원사를 원찰로 신행생활을 해 자연스럽게 만봉스님의 단청과 불교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문화원형사업 공모를 보고 만봉스님이 올해로 세수 93세로 연로한 것에 착안, 스님의 단청기술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산업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

포장 디자인 전문회사인 (주)엔알케이는 지난 6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제 2차 우리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공모에서 ‘만봉스님 단청문양의 디지털화를 통한 산업적 활용방안 연구’라는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1억 7천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만봉스님은 정명희 사장을 위해 현재 직접 문양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스님의 그림은 스캔후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옛 건물에만 사용되는 단청문양이 아니라 실 생활에서 활용가능한 현대적 문양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정 사장은 만봉스님의 작업 모습을 직접 동영상에 담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단청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곁들여 많은 사람들이 단청을 이해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불교가 한국 문화의 근간이라고 스스럼 없이 말하는 정 사장은 이번 작업이 끝나면 부처님 전생이야기, 지장보살의 지옥이야기 등을 시나리오화해 캐릭터를 개발하고 게임소재로도 활용한다는 야심찬 꿈도 가지고 있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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