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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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교사회 조우영 신임회장
“국제포교사로서 제역할을 할려면 꾸준히 포교활동을 펼치는 일이 중요한데도 자격만 품수하고 활동하지 않는 회원들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들이 다함께 참여해서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9월 24일 조계사불교대학 1강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된 조우영 회장(미8군 1통신여단 작전운용관)은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국제포교사회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품수 후 활동을 포기하는 회원들이 많은 것은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고 지속적인 연수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서 기인했다”고 지적한 조 회장은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법보사 등 해외 사찰에서의 수습, 연수를 거치도록 하는 등 회원들이 포교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외형적인 활동에 치우친 기존의 운영방식을 과감히 탈피,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참여하는 법회를 신설해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조 회장의 생각이다.

미8군 1통신여단에서 작전운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 회장은 기존 불자회가 활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미8군내 법회도 점진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미8군내에서 현각스님 초청법회를 개최한 것도 불자회 구성을 위한 한 방편이었다고 소개했다.

불교를 전혀 접하지 못하는 카츄사, 군악대, 의장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병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200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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