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월 6일 제2요사채 마야부인당 상량식을 앞두고 귀국한 스님은 "유서깊은 성지 룸비니에 중국 일본은 물론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등의 사찰은 이미 국가차원에서 국비로 지어져 국위를 선양하고 자국 관광객과 참배객을 받고 있다"며 "1600년 불교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절 건립불사에 일반국민과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룸비니개발위원회로부터 국제사원구역내의 부지 1만평을 장기임대한 대성석가사는 98년 783평의 제1요사채 무우수당을 완공했으며, 그동안 룸비니 성지를 찾은 한국인 1만여명과 외국인 5만여 참배객들에게 숙식 등의 편의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한국사찰 대성석가사 건립현황은.
"현재 제1요사체는 완공됐고, 11월 6일 상량식을 갖는 1100평의 제2요사채 마야부인당이 25%, 식당과 회의실로 사용하는 2층 현대식 건물위에 국보 제 67호인 화엄사 각황전 모습을 본뜬 법당과 장경각을 올린 모양으로 건립되는 1935평 규모의 대성석가사 대웅보전은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법당 앞에는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모형의 석탑을 건립하여 한국사찰의 위용을 자랑할 것이다. 현재 전체적으로 50% 그량 지어졌다."
-건립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많을텐데.
"세계적 규모로 건립한다는 은사스님의 뜻에 따라 대성석가사는 룸비니성지를 찾는 불자들의 수행도량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8년동안 워낙 많은 예산이 투여되다보니 백용성조사 유훈실현회와 대성석가사 명선회 신도들의 후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동안 한국국민 1인 1등 켜기운동을 벌여 1만등을 켰다. 대성석가사 불사는 1천6백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이다. 불교중흥과 종교중흥 인류중흥을 위한 성지가꾸기에 불자들의 관심을 바란다."
-대성석가사 제 1요사채 건립이후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일 인도와 네팔 현지인 5000~1000여명과 외국인 수백명이 한국사찰을 참배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안내프로그램을 시행하여 동방의 나라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불사가 완공되면 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부다가야에도 한국 사찰을 짓는다고 들었는데.
"부처님 탄생성지 룸비니불사에 이어 성도지 부다가야 국제사원지역내에 한국 절을 건립할 계획이다. 5년 전부터 부지배당 신청을 해왔는데 올해 안에 성사가 될 것 같다. 부다가야는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불사가 꼭 필요한 곳이다. 나머지 성지의 불사는 은사 도문스님의 뜻에 따라 인도지역 불교단체 후원불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힌두교와 싸워 보드가야 대탑을 찾은 담마팔로스님이 '마하보디소사이티'라는 불교단체를 창립하고 대탑복원과 녹야원앞 10만평에 성역화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현지단체와 스님이 성역화불사 하는 곳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동참문의 (051) 746-6092~3.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