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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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 초대 김창영 국제협력위원장
"그동안 세계불교의 흐름 속에서 한국불교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면이 많았습니다. 해외 참여불교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자비와 관용의 불교적 이념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평화 인권 실현시키고 제3세계의 자유로운 종교활동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불교를 알리고 세계불교의 움직임을 한국에 소개하는 일도 꾸준히 진행시킬 계획입니다."

9월 11일 공식 발족한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 산하 국제협력위원장에 선출된 김창령(47·현 코리아티임즈 논설위원)씨는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첫 포부를 밝혔다.

일본 불교와 티베트 불교 등이 국제사회에 꾸준히 소개돼 서구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에 비해 한국 불교에 대한 소개는 그동안 부족했던 것이 사실.

김창영 위원장은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축적된 불교계의 저력, 특히 개인의 수행과 사회의 개혁을 동시에 추구하는 참여불교 운동의 저력을 이번 기회에 세계불교계와 이웃종교들에게 널리 알릴 생각이다.

이를 위해 참여불교 이념에 동참하는 국제불교 단체들과의 정보 교환 및 연대를 통해 참여불교네트워크의 구성도 적극 모색하고 9월말 경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국제협력 활동 자원 봉사단도 구성할 계획.

참여불교네트워크 구성 외에 국제협력위원회의 쟁점 사업은 인도불교 등 해외불교의 지원. 국제협력위는 10월 20일 경 인도 우다프라데시 주 상카시아에서 열리는 수계식 등 인도인 불교 개종 운동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칸노 주와 메인뿌리 주 인도 불자들을 위한 시설물 건축 사업에 대한 지원 논의도 이미 끝난 상태.

"인도불교를 포함해 미얀마 불교와 티베트 불교 지원도 적극 검토 중"이라는 김 위원장은 국제협력위원회의 사업 목표는 "단지 해외불교 지원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어린이 돕기, 아시아 국가의 자유로운 종교활동 보장 사업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관용을 실천하는 데에 있다"고 밝혔다.

9월 18일∼22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02 아셈민간포럼 종교·영성분과 회의에도 한국과 불교계를 대표해 참여하는 김 위원장은 "문화, 종교인 등 세계 친선과 국제 협력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계비자를 유네스코 등 국제공인기구에서 발행하는 것, 나눔의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개인, 조직, 국가의 1% 보시 운동 제도화도 국제사회에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
200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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