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쌍문동에 위치한 공생선원에서 9월 8일부터 ‘가족 참선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무각(無覺·45) 스님은 “참선하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가만히 있는 것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것은 참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불자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참선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방해 참선의 진면목을 알리고 싶다”며 ‘가족 참선 프로그램’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공생선원에서 열리는 '가족 참선 프로그램'은 참선에 대한 의미를 시작으로, 좌선과 담선이 각각 20분씩 진행된다.
무각스님이 ‘가족 참선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설한 것은 참선을 하다보면 불교를 바르게 이해할수 있기 때문. 1990년대 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참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스님은 당시 제자 가운데 미국인 1명과 한국 유학생 1명이 출가를 해 이같은 생각을 가지게 됐다.
스님은 참선을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한다고 강조한다.
“참선을 3개월만 한 사람도 스스로 많이 변한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속에 자신과의 만남,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른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을 통해 나 자신이 당당해지고 건강해집니다.”
무각스님은 또 참선의 대중화를 위해 2년전부터 조계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 참선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50여명에 불과했던 회원수가 지금은 400여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