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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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최초 한국 절 불국사 알리기 나선 장정윤 불자
“채식위주의 우리 사찰음식문화를 통해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도 알리고,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마켓팅을 전공하고 있는 청년불자 장정윤씨(24세). 2년 전 불교에 귀의한 그는 요즘 세인트루이스 최초의 한국 사찰인 ‘불국사’ 홍보에 여념이 없다.

불국사는 장씨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비구니 선각스님이 지난 5월 국내 불자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절이다.

워싱턴대 근처 주택을 개조한 불국사는 현재 현지 주민과 교포학생 등 20여명이 선각스님의 지도아레 참선과 경전공부, 일요법회 활동을 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3월 일시 귀국해 조계사에서 템플스테이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가 하면, 지난 월드컵 때는 붉은악마 응원단의 응원 전사로 활동했다. 당분간 한국에 머물면서 3월 결성된 국내 불국사 후원회와 함께 사찰음식문화 알릴 포교 사업 재원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장씨는 “선각스님을 도와 세인트루이스에 한국불교문화의 전통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어렵게 자리 잡은 불국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외 불자들의 많은 후원을 부탁했다. (031)971-3513 불국사 후원회 안명희 총무

이은자 기자
ejlee@buddhapia.com
200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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