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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강원도 양양 호국충용사에서 열린 군승총회에서 군승회의 첫 의장으로 선출된 법승 장성화(47·중령·3군사령부) 법사는 옛 군승단 체제를 빠른 시일내에 탈피해 체계 확립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번 의장 선출로 8개월여간 유지해 온 임시의장 체제를 정비, 원활한 군포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군포교는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불사”임을 강조해온 장 법사는 군포교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조계종 포교원 산하의 군포교 전담기구로서 군불교위원회를 한차원 승격시킨 기구가 필요하다”며 군종교구와 같은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법사는 “120여명의 군승들은 군포교라는 길을 걷는 도반”이라며 군승들이 군포교에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화합된 모습으로 현장에서 군포교에 임할 것을 군승들에게 주문했다.
군승 14기로 81년 임관, 2사단, 21사단 등 최전방에서 포교활동을 시작한 장 법사는 국방부, 5군단 등을 거쳐 현재 3군사령부 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혁적인 성향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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