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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79, 부산불교거사림회 자문위원) 거사는 부산불교거사림회의 산증인이다. 김석배(86) 초대회장 재임시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다, 75년부터 세차례나 회장을 역임한 이 거사는 회원을 통틀어 법회 참석횟수나 참석율 모두에서 단연 최고다.
이 거사는 “회비만으론 법사비가 턱없이 모자라 회장이나 간부들이 주머니돈을 털어도 결코 대중들에게 돈 내라고 하거나 스님들에게 의탁하지 않았다”며 “욕심내지 않고 인연 있는 단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법회를 열겠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3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지금도 현역처럼 활동하는 이거사는 “산중불교에서 탈피한 마을 포교의 효시였던 거사림회의 활동은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했다.
부산=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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