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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조계종 포교원 지원으로 한국불교 최초의 영문 사찰 안내서인
사찰의 전각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서 하나 없던 한국의 현실에서 국제포교사회가 출간한 이 책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템플스테이 자원봉사자, 가이드를 위한 본격적인 사찰 안내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불교 관련 상용용어들이 일반화 되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불교의 역사, 한국 고승 소개, 사찰 구조 및 예절, 불교용어 및 사찰정보 등을 조계종 영문표기법에 따라 통일함으로써 한국불교 세계화의 기초자료 역할을 하도록 했다.
특히 정부의 표기법과는 다른 체계의 로마자 표기법인 ‘충북대 김복문 교수식 표기법’을 채택, 한국의 불교용어를 우리 언어와 똑같은 음가로 표기한 것은 국제포교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정부의 표기법대로 사찰명을 표기할 경우 외국인들의 발음을 알아들을 수 없는 실정”이라는 백 회장은 외국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세계화 방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포교사회는 주요 국가의 도서관 등에 책자를 배포하는 한편, 조계종 사이트 등에 이 책의 내용을 게재해 인터넷을 통한 한국불교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