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 종합 > 사람들 > 인터뷰
마곡사 주지후보로 선출된 진각스님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는 6월 10일 연화당에서 산중총회를 갖고 제 22대 주지 후보에 진각스님(중앙종회의원, 보살사 주지)을 선출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총 106명이 참가하여 진각스님이 57표, 장곡스님(갑사 주지)이 47표를 얻었다.

주지후보로 선출된 진각스님은 “말사주지스님들의 의견과 검증절차를 거쳐 본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각스님은 1952년 인천 강화에서 출생하여 취담 일현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72년 마곡사에서 지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은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84년 오봉암 주지, 98년 고산사 주지를 거쳐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 주지후보 당선 소감을 밝히신다면

-근소한 표차이로 문중스님들이 당선시켜 준 것은 화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만큼 주어진 사명으로 알고 본사운영을 열심히 하겠다.

▲ 이번 마곡사 주지선거가 상당히 치열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선거기간동안 많이 힘들었다. 여러 차례 어려움이 닥쳐왔지만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임했다. 주지 선출을 위한 교구본사 선거제도가 변해야함을 느꼈을 정도다. 유언비어 등 여러 가지 서운한 점이 많지만 이번 일을 탁마로 생각하고 살아갈 생각이다.

▲ 마곡사 발전을 위한 구상은 어떠하신지요.

-본사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주인의식을 갖는 열린마당을 만드는 일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전산화를 통한 본사 행정공개에 나서겠다. 또 모든 본사회의는 말사 주지회의를 거쳐 본말사 스님들로부터 검증받은 사안을 가지고 할 생각이다. 본사운영은 철저하게 대중합의에 의해서 진행될 것이다.

▲ 마곡사 관할지역에 대한 포교방안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지역포교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겠다. 이를 위해 본사 포교국장을 공개 채용할 생각이다. 관할지역내 포교에 관련된 사안은 포교국장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 문중스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사회에는 사회질서가 있듯이 불가에는 불가 나름대로의 전통적인 질서가 있다. 특히 승가에는 위계질서가 중요하다. 문중의 위계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 문중스님들도 본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
2002-06-12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