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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뉴질랜드로 간 안 법사는 1만 5천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는 오클랜드에 한국 사찰은 2곳인데 비해 한국교회는 100여 곳에 이르고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집 위층을 법당으로 개조해 한국 불교 교육원을 열고 법회 활동을 하며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법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6년의 군법사와, 10년의 교법사(부산 해동고) 생활 경력이 안 법사를 회사 생활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던 것.
안 법사는 최근 문을 연 청소년 상담실을 통해 유학생들의 사생활에 대한 개인 상담과 현지 적응 교육, 영어 교육, 한습지도와 진로 상담, 가디언 쉽(현지 보호자) 및 홈스테이 안내 등의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학생들을 돌보는 일이 포교와 무관할 수 없다는 생각에 시작 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다”는 안 법사는 청소년 상담실의 불교적 심성교육이 현지 적응과 학업을 뒷받침 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화, 64-9-419-6922 이메일, yeongott@hanmail.net)
임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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