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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조국평화통일불교협의회(이하 평불협)가 주최한 남북한 결식아동 돕기 '통일음악회'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정수라 씨는 "이렇게 선정될 줄 몰라서 깜짝 놀랐다"며 "스님(법타) 혼자 힘들게 북한 돕기에 노력하는데 십시일반으로 돕기 싶다"며 이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정수라 씨와 불교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소위 모태신앙에서 비롯됐다. "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 무학여고 근처의 안정사를 다녔습니다. 절에서 예불을 들이면 마음이 너무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 정수라 씨는 진각종이 운영하고 있는 진선여고에 진학해 불교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수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정수라 씨는 지난 12일 진단복지재단 인간 4사운동 선포식에서 가수 편승엽 씨와 함께 홍보대사에도 위촉됐다.
"금강산 같이 아름다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경직돼 보여, 늘 그들을 돕고 싶었다"는 정수라 씨는 "금강국수공장 홍보 스케줄이 정해지는 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회가 되는 대로 노래로 불교를 알리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