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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가요란 새로운 장르로 최근 음반‘참회’를 낸 법만 스님(서울 중랑구 법만사 주지)은 이번 음반 출시의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법만 스님의 이번 결실은 1년전 월악산에서 칩거하며 음악작업을 하고 있는 백봉씨(한국향토음악인협회 상임부회장)를 만나면서 부터다. 법만 스님이 직접 쓴‘참회’와 ‘수행’등 두 개의 노래말을 내밀자 불심깊은 백봉 부회장이 곡을 붙여준 것. 곡을 받자마자 흥겹게 노래 부르는 법만 스님의 음악적 끼를 알아본 백봉 부회장은 이어‘속죄’‘산승의 모정’‘불효자의 눈물’ 등을 작사 작곡해 염불과 법문가요 총 8곡이 수록된 음반을 만들었다.
대한불교 법화종 직할교구종무원장 이기도 한 법만 스님은 “불·법·승을 염불과 함께 노래로 중생들에게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업성에 치우친 일반 가요와는 달리 참회를 통해 업장소멸을 하자는 등 부처님의 진리가 녹아 있는 이번 음반이 일상생활에 찌든 속세인들에게 감로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털어놨다. 또 스님은 “트로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음을 꺾는 기교는 철저히 배제했다”고 말했다. 법만 스님은 이번 음반 출시를 기념해 4월 8일 오후 2시 세종홀에서 탤런트 박용식씨의 사회로‘법문가요 음반 발표회’를 연다. (02)433-6591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