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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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수련회 참가한 옥정수 사회복지사
"자활후견사업은 프로그램 진행자의 인내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오래 지켜봐 주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다시 용기를 낼 수 있게 북돋아 줘야 합니다. 처음으로 해본 참선, 108배, 새벽 예불 등의 사찰체험은 불교사회복지사로서 자질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3월 9일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열린 '대구경북사회복지기관시설연합회(회장 성웅)' 불교수련회에 참가한 옥정수(30,사진) 씨. 2년 전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친구의 권유로 불교사회복지계에 발을 들여놓은 옥 씨는 "전에는 사찰에 오면 주위만 둘러보고 갔을 뿐이었는데, 1박2일 동안의 산사체험은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상주자활후견기관에서 생활보호대상자들의 직업자활을 돕고 있는 옥 씨는 "자활훈련을 받는 분들 대부분이 자포자기 생활로 너무 오랫동안 자신들을 방치해놓다보니, 자활의지를 키우려 해도, 그동안 가졌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또다시 낙담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배운 참선, 절하기 등의 마음 가다듬는 법을 복지현장에 적용시켜 보겠다"고 말했다.

또 옥 씨는 "몸담고 있는 곳이 처음에 불교계 사회복지단체인줄도 몰랐고, 또 불교가 뭔지도 모르다보니 사회복지사로서 정체성까지 고민을 했었다"며 "불교공부를 시작해 마음이 따뜻한 불교사회복지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천 직지사=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20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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