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월 6일 남운프라자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울산광역시신도회 회장 이취임법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동철(62.새한종합물류 회장) 회장의 각오다. 박회장은 "밝은 사회를 가꾸기 위한 운동에는 불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앞장서야 한다"며 그간 폭넓은 사회활동으로 다져진 인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제5대 경남도의회 의원, 초대 울산시의회 의원, 밝은사회클럽 한국본부 부총재 등을 역임한 박회장은 "울산의 불교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불교적 사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91년부터 교도소나 구치소 수감자들을 위한 재가자들의 봉사모임이였던 불경협의회 활동을 10년 동안해온 박회장은 "소외된 곳, 어두운 곳을 찾아가는 불교, 그들과 함께 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울산의 불교 현황을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 현재 12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신도회의 조직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조직의 내실이 다져지면 '밝은 생각, 밝은 행동'의 주체인 시민들의 의식 교육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처님의 팔정도는 세상을 사는 최고의 정신적, 실질적 규범이 된다"는 박회장은 "환경 강좌, 시민대토론회, 산사예술제 개최를 비롯 매년 열리고 있는 울산시불교합창제를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하여 울산 불교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