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월 25일 열린 제12차 정기총회를 통해 부산불교실업인회 3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수복(57. 대륙금속 대표) 회장은 창립 당시의 초발심 회복을 취임 역점 과제로 삼고 있다.
창립 11주년을 맞은 실업인회의 창립회원인 박회장은 그동안 분과위원장, 감사, 부회장, 상임부회장을 거친 실무와 조직에서 인정 받아 온 일꾼이다.
"11년 동안의 경륜을 토대로 10년후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실업인회로 거듭나야 할 때"라는 박회장은 '회원 스스로의 수행'을 조직 활성화의 기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 삼사순례 법회로 정례화된 월례법회에 108배 참회, 법문, 참선 등 수행 프로그램을 가미시켜 회원들의 신심 증장에 힘쓸 계획이다.
"수행하는 신행단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박회장은 수행을 통한 대사회적 역할 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불교실업인회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다른 불교 단체나 시민단체 등과의 교류와 연계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는 박회장의 포부는 지난 1월 창립된 부산불교 NGO 단체 청정화합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IMF 이후 침체되었던 부산불교실업인회가 재도약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셈.
박회장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제조업체 대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146명의 회원 전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불교실업인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