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여년의 세월을 거쳐 세계평화 기원의 종이 완성 됐습니다. 한국의 종장 원광식씨가 제작한 이 종은 새천년의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중량이 2001관입니다. 봉덕사 선덕대왕 신종을 기본으로 주조된 이 종이 일본에서 울려퍼지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제반 운동들도 고려사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입국한 고려사 관장 태연스님은 세계평화기원의 종이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초월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평화기원의 종 타종식은 세계 평화와 남북한의 평화통일의 염원을 공고히 하고 전쟁(제2차대전) 희생자 추모 및 유골의 인도적인 송환에 관한 사업의 중요성을 재인식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태연스님은 한일과거청산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스님은 "남한과 북한이 합심하여 제2차대전 희생자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유골 수습과 송환 문제를 다루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며 "이번 평화기원의 종이 그 운동을 알리는 사자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와 관련 서울 고려사는 법회 참관단을 모집하고 있다. 4월 6일 출국해 7일 고려사 타종법회에 참가하고 교또 지역 사찰과 뱃부 아소산 등지를 들러본 후 10일 귀국한다. 참가비는 99만원. <문의:서울 고려사 3476-7301, 감로여행사 730-9106>
임연태 뉴미디어 부장
ytl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