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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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 대표소임 내놓고 지도법사로 남은 법륜 스님
정토회 제3차 1000일 결사회향을 끝으로 10년여 정토운동을 이끌었던 법륜 스님이 대표직 소임을 내놓았다. 스님은 교계 첫 사회운동인 '일과 수행의 승가공동체 정토회'를 시작해, ▲북한난민 지원 등 통일사업 ▲'쓰레기 제로운동' 등 환경활동 ▲인도빈민 구호 및 인도 지원사업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스님은 정토회 지도법사로서 국내불자들의 신행활동을 도우며 인도불교 부흥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대표직 소임을 놓고 인도 불교지원에 전념하게 된 소회는 어떻습니까?

-인도불교 지원은 10년 전부터 원하던 일입니다.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순례를 하면서, 파괴된 성지와 굶주린 인도 어린이를 보았습니다. 불법 만난 은혜를 꼭 갚기 위해 성지를 가꾸고 불교를 전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인도불교를 부흥시키려면 수많은 전법사가 필요합니다.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일 따름입니다.

▲향후 어떤 활동목표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구호와 개발사업입니다. 아이들을 먹이고 치료하고 가르치기 위한 학교와 병원 등의 운영을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주택개량, 마을금고 등 마을개발사업을 통해 자립적인 농촌마을 건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법당을 짓고 불교경전을 나누어주고 수계를 해 인도불교를 부흥시킬 것입니다. 불교아카데미를 열어 인도지식인들에게 불교를 가르치고, 명상센터도 간소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정토회의 과제는 무엇입니까?

-지난 10년 동안 정토회는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이웃의 아픔 동참해 복지·통일·환경 등 사회의 여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 정토회는 불자들이 더 이상 후원자만이 아닌, 대승불교의 주체가 되는 운동을 일으키리라고 믿습니다. 수행을 통해 자신을 정화하고, 사회실천을 통해 사회를 정화하는 실천불교운동을 전개해 나가리라 봅니다

▲정토회 운동 10년을 지나면서 한국불교에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

-현대사회의 과제에 해답을 줄 수 있는 희망의 불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부처님의 근본가르침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세간에 물들어 버린 상태로는 세간을 정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
200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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