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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한국정토학회 3대 회장에 취임한 강동균(사진) 동아대 철학과 교수는 “한국불교가 임제선 중심으로 흐르다보니 그게 불교의 전부라는 인식이 퍼져 있지만 사실 한국 불교를 지탱해온 것은 정토신앙”이라며 “정토신앙을 현대에 맞게 되살리고, 어떻게 가슴에 와 닿게 하느냐가 올 학회 활동의 주된 고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토학회가 올 가을 정기 학술세미나의 주제를 ‘정토 신행 방법론’으로 잡은 것도 이런 고민의 결과다. 강 교수는 “이제는 염불 등 현대에 맞는 정토신앙의 실천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교수는 “학술진흥재단이 인정하는 학술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홈페이지(www.jungtohak.or.kr) 운영을 활성화해 발표 논문이나 정토학 관련 자료 등을 인터넷 자료화하는 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현재 불교학 관련 학회가 30여 개 이상 되지만 대부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것도 당면 과제”라고 덧붙였다.
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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