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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예능보유자인 이애주 교수(55세,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는 오는 31일 동산불교회관 3층 법당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동산불교대학 ‘우리춤학과’ 학생들과 준비한 ‘선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30대 고등학교 무용교사에서 50대 주부 등 24명의 불자들이 꾸미는 이번 발표회에는 하늘과 땅에 예를 올리는 ‘예들이기’, 전통의 소리와 춤이 만나는 ‘소리춤선’ 등과 ‘우리춤기본’ 그리고 불교전통의 범패인 ‘바라춤’ 등이 시연된다.
지난해 염불만일회와 백담사 만해축전 때 춤공양을 올리기도 한 이 교수는 “다들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춤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대단했어요. 함께 선춤을 연습하고 이렇게 발표회까지 열게 되어 흐믓합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앞으로 “불교사상과 우리의 몸짓이 만나는 ‘선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그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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