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 종합 > 사람들 > 인터뷰
컴퓨터로 하루를 여는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오전 9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통리원 2층 집무실에 들어선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책상에 놓인 컴퓨터의 전원을 켜는 일이다.

효암 원장은 각 부서별 업무를 통리원내 전산망을 통해 보고받는다. 업무 점검 후에는 즐겨찾기를 클릭해 각 종단과 일간 인터넷신문 ‘붓다뉴스’, 고려대장경연구소, 불교정보센터 등 불교사이트에 들어가 하루 불교계 소식을 점검한다. 이어 이메일을 열어 보내온 메일을 확인하고 회신으로 바로 답장을 보낸다.

“종단 사이트나 밀교신문의 게시판을 자주 들어가 봅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여론을 참고하기 위해서지요. 해외교도들도 인터넷을 통해 종단 행정을 알 수 있으니 멀리서도 좋은 의견을 내고 있어요”

효암 원장은 하루 일정이 빡빡해 일간지를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을 경우 저녁에 일간지 사이트에 들어가 국제소식을 비롯 사회 각 분야의 뉴스를 본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불교계와 사회 각 분야의 소식을 꼼꼼히 체크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현 불교종단의 행정수반 중 젊은 세대에 속하는 만큼 컴퓨터를 능숙하지 다루면서 효암 통리원장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터넷을 통한 포교에도 누구보다 관심이 크다.

“불교계가 첨단 정보화시대를 리드하지는 못할망정 그냥 손놓고 있다면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미래 주인공들을 불교로 이끌 수 없습니다. 특히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하는 젊은 층들이 절을 찾는 경우가 기성세대보다 대폭 줄어들 것이 분명한 만큼 사이버 공간을 통한 포교와 정보제공에 불교계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진각종은 현재 통리원과 전국 6개 교구청과 127개 심인당, 신도산하 각 단체와의 네트워크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불교포탈사이트도 마련하겠다는 것이 효암 통리원장의 계획이다.

이경숙 기자
gslee@buddhapia.com
2001-12-15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