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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한 종로구청 불자회 채명창(55ㆍ지역경제과 팀장, 사진) 회장. 그는 초대회장으로서 불자회의 토대를 다지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으로 창립 소감을 대신했다.
이를 위해 채 회장은 정기법회는 물론 회원들의 불교 교양을 높이기 위해 조계사 불교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또한 채 회장은 내년부터는 불자회 내 서예반도 직접 운영해 붓글씨 사경을 시도하고, 직원들의 종교성향을 파악해 회원을 배가하는 원년으로도 삼을 계획이다.
“각 부서마다 업무가 다르고 퇴근 시간도 달라 정기법회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는 채 회장은 “처음 생긴 조직일수록 누군가 끌고 가지 않는다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다”며 “김기선(재무과 지출계 주임), 이창우(감사과 감사계 주임) 씨 등 지난 10월 20일 결성됐던 창립준비위원회 멤버들을 구심점으로 신행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종로구청 불자회원 50여 명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 공무원불자연합회 안홍부 사무국장, 서울시철불자회 조정봉 고문과 각 구청 불자회 임원들이 참여했다.
종로구청 불자회는 창립법회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에서 김기선 씨의 지도로 1시간 30분 남짓 찬불가, 반야심경 독송, 절 등 예불의식을 연습하는 열의도 보였다.
오종욱 기자
gobaoou@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