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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 주최로 열린 제2회 외국인 수행자 한국문화체험에 참가한 지애스님(Somaraki Maria, 그리스)은 "프로그램 가운데 선암사 불화체험이 가장 인상이 남는다"며 "오랜 역사의 한국불교문화에 대한 시야가 넓어져 마치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은 듯 기쁘다"고 말했다.
화계사에서 고봉 큰스님의 손상좌인 무심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가한 스님은 "마음의 변화를 독려했던 큰스님의 참선지도로 본성을 찾는 길을 열게 됐다"며 "한국에 계속 남아 열심히 참선수행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췄다.
영국 런던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스님은 "재학 당시 한국인 태권도 사범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항상 따뜻하고 담백한 그의 눈에서 한국인의 솔직함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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