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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 교포들에 큰 위안-김자원 보살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상까지 받게 되니 쑥스럽습니다. 이렇게 상을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부처님 법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뉴욕의 교민 방송인 ‘라디오 서울’에서 불교 프로그램인 ‘물같이 바람같이’를 진행하고 있는 김자원 보살(53)이 활발한 포교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16일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스님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김자원 보살은 미국 뉴욕의 ‘불교방송’으로 불리는 ‘물같이 바람같이’ 프로그램을 6년간 진행해 오면서 방송 후원단체인 ‘선재 동우회’를 97년 설립하고, 매년 스님 초청법회와 한국 성지순례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여왔다. 그리고 이런 내용의 글로 지난 98년 현대불교신문 신행수기 공모에서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라디오 서울이 개국할 당시 제가 ‘물같이 바람같이’ 프로그램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힘든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교포들에게 부처님 말씀만큼 위안이 되는 것도 없다는 믿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김 보살은 방송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면서 오히려 배우게 되는 것도 많고, 스님의 법문도 자주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방송을 들은 교포들이 “불교가 그렇게 심오한 진리를 지닌 종교인줄 몰랐다” “스님 테이프를 구할 수 없느냐” “불교를 알고 싶으니 책을 추천해 달라” 는 등의 질문을 받을 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김 보살은 선재동우회 회원들과 모국을 방문,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신륵사 부석사 해인사 등 사찰순례를 다녔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어떻게 해야 부처님 말씀을 올곧게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합니다. 언제까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힘닿는 데까지 할 생각입니다. 그것이 제가 받은 부처님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는 길일 테니까요.”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
200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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