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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선재동자들의 자상한 아버지 이무열 교장. 불심을 통한 심성교육이 기초학력을 가르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가 산업화 도시화 되면서 어린 아이들은 기본 예절과 질서 의식이 부족해졌다. 그래서 그는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이라는 자타이리의 정신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싶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학습지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은석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은석에서만 30년을 근무한 이 교장에게는 조그마한 소망이 있다. 불교유일의 초등학교에서 병설유치원은 필수적이라는 그의 생각. 그래서 학교를 떠나기 전에 병설 유치원을 만들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그는 또 불자들에게 어린이 포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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