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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가 2년여 준비 끝에 사찰과 교단의 현대화를 목표로 오는 10월 31일 개원하는 ‘불교아카데미’의 이사장을 맡은 윤천수(54, 조계종중앙신도회 부회장)씨는 “불교아카데미를 21세기 종교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첫 사업으로 '21세기 사찰모형 탐구'라는 제1기 경영관리자 과정을 오는 11월 22일부터 사흘간 개설한다. 정보화시대 사찰운영의 새로운 경영모델 창출을 모색할 이 강좌는 사찰진단 실습, 21세기 사찰경영 비전, 사찰운영 및 홍보전략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이어 12월 5일부터 사흘간은 종교문화탐구의 첫 강좌로 '이슬람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이슬람과 불교 문화간 이해와 소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1기 불교 실무인력 양성 인턴십 과정이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개설되며, 2월 20일부터 2개월간은 '21세기 세계의 흐름과 불교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사상강좌가 마련된다. 윤 이사장은 이같은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기금마련에 주력하기로 하고, 31일 발족식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기로 했다.
윤 이사장은 건국대 법학과,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77년부터 감정평가사로 일하고 있다. 78년 정일감정평가 합동사무소 설립, 96년 정일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92년 동국대불교대학원 제1기 동문회장, 99년 중앙신도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보이지 않게 신행을 펼쳐왔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