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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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언제·어디서나 쉽게 읽기
‘포켓판 맛지마니까야’
전재성 역주
한국 빠알리성전협회

한국빠알리성전협회가 불교 초기경전 가운데 하나인 <맛지마니까야> 1경부터 10경을 포켓판으로 내놓았다. 한글로 그대로 풀어 쓴 제목에 불화가 고영을씨의 그림을 표지에 담아 더욱 눈길을 끄는 이 포켓판은, 양장본의 두꺼운 경전에서 벗어나 누구나 언제어디서나 읽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연말을 맞아 마음을 나누고픈 도반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

각 권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근본 법문의 경> 부처님은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것 속에도 쾌락과 소유욕이 숨어 있으며, 선정과 명상의 단계에도 소유의식과 쾌락이 숨어 있음을 성찰하라고 말한다.

<모든 번뇌의 경>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 뭇 삶을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것임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준다.

<가르침의 상속에 대한 경> 가르침의 상속자가 되는 길은 고도의 수행이나 어려운 경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탐욕 성냄 분노 저주 자만 허영 고집 등 욕망의 여러 형태를 구체적으로 깨닫고 중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두려움과 공포에 대한 경> 두려움과 공포의 원인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그 원인을 제거하고 현세에서 행복한 삶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러움 없음의 경>부처님의 설법이 아니라 큰 제자들인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의 대화다. 더러움에서 벗어나 청정한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올바로 알아차리는 수행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바란다면의 경> 수행자의 삶의 방식, 즉 계행과 멈춤과 통찰을 강조하는 경이다.

<옷감에 대한 비유의 경> 옷감이 깨끗해야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듯이 수행자의 마음 또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청정해야 함을 비유하여 설한 경이다.

<버리고 없애는 삶의 경> 선정의 성취, 즉 행복한 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욕망의 위험을 깊이 새기고 올바로 알아차림으로써 버리고 없애는 삶을 성취할 것을 강조한다.

<올바른 견해의 경> 네 가지 거룩한 진리(四聖 )와 십이연기, 그리고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八正道)의 관계를 드러낸 교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은 경이다.

<새김의 토대에 대한 경> 빠알리경전 가운데 수행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경전이다. 네 가지 새김의 토대(四念處)를 닦는 수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은자 기자
ejlee@buddhapia.com
200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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