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1877~1962)의 평전. 삶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는 책으로 헤세의 사상과 작품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헤세의 작품이 그의 생애와 불가분의 관련을 맺고 있으며 그의 정신적 성장과정과 작품의 발전과정이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동양사상에 대한 깊은 통찰, 자연친화적인 사상, 모든 종류의 억압에 대한 저항정신, 공동체에 대한 개인 각자의 책임의식 등을 헤세의 작품에서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평화의 수호자, 환경운동가, 참된 종교가의 모습으로 헤세의 모습을 재조명할 수 있다.
알로이스 프린츠 지음·이한우 옮김, 더북, 1만5천원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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