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선에 대해 해박한 목판화가 이철수씨가 판화집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를 다시 발간했다. 이 책은 1992년에 이 씨가 낸 책의 개정판이다.
이 책에는 마음속의 어리석음을 발견하고 순수를 어루만지는 넉넉한 품새와 불교와 선을 해석하는 통찰력이 불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작가는 "텅 비어 있으면 남에게 아름답고 나에게 고요하다"고 말한다. 법정스님은 "삶의 결대로 새긴 단아한 그림 속에는 관조할 줄 아는 이의 따뜻한 여백이 있다"고 평가한다. 120쪽, 1만2천원.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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