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하당 광덕 스님(1927~1999) 시봉일기 일곱 번째 권이 나왔다. ‘사부대중의 구세송’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책에는 칠보사 회주 석주 스님과 전국 비구니회 회장 광우 스님, 대한불교진흥원 서돈각 이사장, 무용가 홍신자 씨 등 사부대중 70여 명의 스님과의 인연담이 담겨 있다.
1963년 대학생불교연합회 초대 지도법사를 맡았던 시기부터 월간 ‘불광’의 창간, 불광사 건립 등 스님의 포교활동을 가까이서 보고 겪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책에 담긴 글은 시봉일기 1, 2권에 수록된 여러 글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도 있고 새로 청탁한 글도 있다.
광덕 스님을 곁에서 모시며 적어두었던 수십 권의 기록을 바탕으로 ‘광덕스님 시봉일기’를 펴내고 있는 송암 스님은 앞으로 8권 ‘아, 광덕스님’을 비롯해 10권까지 출간할 예정이다. 값 1만원.
여수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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