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전등사, 동학사 등 유명 사찰의 사계를 담은 풍광사진과 사찰음식 사진이 실린 화보집이 나와 화제다.

20년 이상 뉴욕을 무대로 상업적 사진을 찍어온 작가 이정애(계원예술대 겸임교수)씨가 꾸민 가 바로 화제의 화집. 는 단순한 사찰음식 사진집이 아닌 사찰의 역사와 현재를 담고 그 안에서 사찰음식도 곁들여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영문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끝다.

이 화집은 갑사, 신흥사, 법주사, 범어사 등 유명사찰 77곳의 연혁과 건축양식, 불화, 단청 등을 사진과 설명으로 소개하며 각 사찰 마다의 대표적 공양음식 하나씩을 조리법과 함께 담았다.

신흥사의 숙주나물, 법주사의 무국, 무량사의 미역생떡국, 범어사의 야채죽, 옥천사의 김부각, 불갑사의 오이나물, 흥국사의 고추찜, 선암사의 버섯 튀김, 실상사의 머윗대탕 등 다양한 사찰음식의 컬러사진이 보는이를 사로잡는다.

"다른 문화를 만나는 가장 유쾌한 방식은 음식"이라고 단언하는 저자는 "우리사찰 음식의 맛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외국에서도 출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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